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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생각하다/리 뷰 (56)
시시한 삶의 자리의 영광
냉정과 열정사이 그 거리의 가게에서 우린 그렇게 스쳐 지나갔지 말 한마디 못 나누고.. 한데 어떻게 기억하냐고? 다음에 만났을 때 넌 의아해했지만 난 그 미술관에 자주 갔기 때문에, 안내 창구에 새로운 아가씨가 들어왔다는 걸 알았고, 그녀가 아르바이트라는 사실도, 같은 과는 아니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도 그리고 그 아이는 항상 혼자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어. 혼자 있는 걸 냉정하게 견뎌내는 여자 난 널 무척이나 강한 애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지.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지만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해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몰랐지. 그때 우리는 둘 다 19살 너무 어렸지. 하지만 왜 그렇게 두근거렸는지... 처음으로 걸려온 네 전화 첫 데이트 약속 만나기로 한..
상처받은 일은 잊어 버려요. 그러나 그것이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쳐 줬는지 만은 잊지 말아요. "Forget what hurt you, but never forget what it taught you."
삶 / 시인 고은 비록 우리가 가진 것이 없더라도 바람 한 점 없이 지는 나무 잎새를 바라볼 일이다.... 또한 바람이 일어나서 흐득흐득 지는 잎새를 바라볼 일이다 우리가 아는 것이 없더라도 물이 왔다가 가는 저 오랜 썰물 때에 남아 있을 일이다. 젊은 아내여 여기서 사는 동안 우리가 무엇을 가지며 무엇을 안다고 하겠는가 다만 잎새가 지고 물이 왔다가 갈 따름이다.
내 이름은 욤비 / 욤비 토나 Yimobi Thona ■1967년 10월 15일, 콩고민주공화국 반둔두 주 키토나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배고플 땐 나무 열매를 따 먹고 외로울 땐 동물들 뒤를 쫓으며 그게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살았다. 대학을 가는 게 특권인 나라에서 킨샤사 국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콩코비밀정보국(ANR)에서 일했다. 2002년, 정보국 작전을 수행하다가 조셉 카빌라 정권의 비리를 알아채고 이 정보를 최대 야당인 에 전달하려다 발각돼 체포됐다. 국가 기밀 유출죄로 비밀 감옥에 수감돼 갖은 옥고를 치르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해 한국에 들어왔고 난민 신청을 했다. ■‘난민’이란? (난민협약에서 정의하는 바에 따르면)인종, 종교, 국적 또는 특정의 사회적 집단의구성원이거나 정치적 의..
종교 단체와 비영리 단체의 인턴들은 다른 조직의 인턴들에 비해 인턴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특징을 보인다. 인턴 경력이 많을수록 기회가 커진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특히 그 두 분야에서는 인턴 경력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계속 인턴으로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분야가 분야인 만큼 투철한 봉사 정신의 발로라는 측면도 빼놓을 수는 없겠다. 비영리 조직에는 통계 자료에는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엄청난 규모의 수입원이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노동력이 바로 그것이다. 그들의 노동력 기부가 없다면 비영리 부문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의 노동력 기부는 ‘봉사의 소명에 대한 화답’이다. 금전적인 계산을 떠나 그 자체로 숭고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코끼리는 보이지 않아 저자 수잔 크렐러 지음 출판사 양철북 | 2013-10-3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폭력을 마주한 보통 사람들의 복잡 다양한 모습을 날 것 그대로 ... 글쓴이 평점 ■ 열세 살 소녀 마샤의 눈에 폭력은 어떻게 비쳤을까? 이 책은 마샤의 눈으로 폭력을 마주한 보통 사람들의 복잡하고도 다양한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여 준다. 가정폭력, 그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된 남매, 버젓이 일어나는 일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대다수의 마을 사람들, 그리고 남매를 돕기 위해 마샤가 선택한 납치까지. 빠른 호흡으로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에 담담한 문체가 더해져 묵직한 주제를 더욱 흡인력 있게 전한다. 이 매력적인 작품은 수많은 찬사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독일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_책..
1. 안녕들 하십니까? 내가 느끼기에 주현우군의 대자보는 새로운 사실을 말한 것을 말한 것이 아니였으며, 지나치게 혁명적이지도 저돌적이지도 않았다. 단지 `이런 하 수상한 시대에 안녕들하십니까?` 라고 물었을 뿐이었다. 주현우군의 대자보가 페이스북에 떴고 순식간에 서울로, 전국으로, 세계로 넘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모두들 서로의 안녕함을 물었다. 그간 참으로 안녕하지 못했었나보다. 뉴스로만 접했다면 덜 했을 것을, 우리학교에도 실제로 대자보가 붙고 그것이 찢겼으며, 대자보에 대한 수많은 논쟁이 오갔다. 좌빨, 우빨, 종북, 빨갱이, 보수 쓰레기(이건 약과다)와 같은 말들도 심심찮게 오갔다. 어느 순간 나는 그 어느것도 믿을 수가 없게 되었고 시대를 의심하게 되었다. 서로는 서로가 거짓말이라며 비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