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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생각하다/리 뷰 (56)
시시한 삶의 자리의 영광
5월. 제목 / 연애 망치는 남자 저자 / 도널드 밀러 저자 정보 / 유명한 기독교 작가. , 마케팅 컨설팅 회사 스토리브랜드 운영. 내용요약 / 원제는 . 친밀함이 두려운 것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함의 두려움을 마주하며 겪은 일을 풀어낸 책. 소감 / 사랑을 시작하면서 두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것이 두렵냐는 질문에 충분히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은 나도 그 두려움의 정체를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 난 감각적으로 ‘내가 깨어지는 것 같아 두렵다’고 했다. 내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면, 어떤 존재에 무엇인가가 파고들고, 그리고 그 존재가 무기력해지는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저자가 느끼는 두려움의 많은 부분은 나와 비슷하다. 그가 이것들을 이겨내 나가는 과정에서의 키워드는 ‘정직함’이었다. 나 스스로..
2017-01-18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_김학철 짧은 감상. 모두를 위한 좋은 소식, 사회학의 역사에서 유명한 실험 중 하나인 '무지의 베일'이라는 실험은 내가 어떤 나라의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나게 될 지모른다는 가정 하에 특정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실험이다. 이 실험은 존 롤스의 The theory of Justice라는 책에 나오는데, 여기서 그는 '공정한 사회'를 태어나기 전 무지의 상태일 때 내가 어디서 태어날 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로 정의한다. 그러니까 내가 정유라로 태어날 지, 창녀촌에서 원치 않은 결과로 태어날 지 모르는 상태에서 '기본소득, 장학제도, 의료보험, 부자증세..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반응을 할지 생각해보자는 거다. 이러한 상상 ..
2017-01-17 영광의 무게C.S.Lewis - 오늘날 선량한 사람 스무 명을 찾아 최고의 미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그중 열아홉은 ‘비이기심Unselfishmenss’라고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면, 거의 대부분은 ‘사랑’이라고 답했을 것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시겠습니까? 소극적인 용어가 적극적인 용어를 대체했습니다. (p.10) - 신약성경은 자기부인(self-denial)에 대해 많이 말하지만, 자기부인 자체를 목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좇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뒤따라오는 바람직한 결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눅 9:23,24) 자신의 행복을 갈망하고 간절히..
케냐의 한 이야기, 더 많이 알려지길.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우리에게 아픔인 것처럼 일본의 식민지배 당시의 많은 억압이 분노인 것처럼, 케냐의 역사도 아픔과 분노의 역사로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지길. 아프리카의 많은 식민역사가, 그리고 지금도 지속되는 포스트식민의 역사가, 더 많이 알려지길!
나, 다니엘 블레이크 켄 로치 감독 영화에 별로 기대를 안하는 편인데, 내가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라고 꼽을 수 있을만큼 좋았던 영화. 크리스마스에 보기엔 너무너무 마음이 속상해지는 영화였지만, 이슈를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담아낸 과연 걸작. 사람이 규칙을 만들었지 규칙을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먼저다. 어떤 일을 행할 때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인권하는 사람들이랑, 개발협력 하는 사람들이랑 한번 쯤은 같이 봐야겠다 싶다.
루이스는 이번에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좋은 친구에게, 좋은 스승에게 감사하듯, 지금 이 세상에 살지 않더라도, 이런 책을 남겨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시험기간에 복잡한 책을 읽자니 영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계속 한 켠에 마음에 담아두었던 루이스의 헤아려본 슬픔을 읽기로 했다. 친구 같은 루이스의 투정 같지만 날카로운 이야기에, 나의 슬픔도 위로가 된다. 루이스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그는 1898년생 아일랜드 출신이며, 완고한 무신론자로 살다가 1929년 회심한다. 그가 고통에 대해서 쓴 는 그가 쓴 첫 변증서이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기도 했고,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친구들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루이스와 조이는 1950년부터 서로 편지를 주고 받다가 (작가와 독자의 지적인..
외톨이(개인)란, 종교적인 견지에서 본다면 이 시대가… 전 인류가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범주다. 나의 과제는 비천한 하인으로서 되도록 많은 사람을 '외톨이'라는 골짜기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선동하는 일이다. 아무도 외툴이가 되지 않고서는 이 골짜기를 통과할 수 없다. 01. 개인과 윤리의 토대 1)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직접성(immediacy), 일상적인 삶에서 자기 자신을 상실, 삶을 외적인 행위나 지위로 규정 ex. 학벌. 직업. 관습. 규범. -> 나는 진정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은 놓쳐버림. 아주 엄밀한 의미에서 나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사람들은 그저 그렇게 사는 척할 뿐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수백 개의 환영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온전한 개인으..
윤동주의 시를 원래 좋아하긴 했지만, 김응교 교수님을 만나면서 그와의 만남이 아주 깊어지고야 말았다. 거의 한 달 째 '처럼(김응교_문학동네)'를 잘근잘근 씹어가며 읽고 있다. 한 작가의 전 생애를 보여주면서 시를 해석한 책은 처음 읽어본다. 실은 시 '해석'이라는 것 자체가 나에게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중고등학생 때 억지로 시를 주입했던 그 텁텁함이 다시 생각나는 듯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다. 윤동주를 정말 사랑하는 한 사람이, 그의 삶과 깊게 조우하며, 그의 고민의 시간들을 같이 위로하며, 써 내려간 탓이겠다… 단편적으로 그의 시를 좋아했다면, 이제는 그가 좋아졌다.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을 깊게도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동주가 그립다. 동주의 많은 모습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