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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삶의 자리의 영광
[조한혜정 칼럼] 어떤 말들이 노래가 되나/ 2017-12-26 18:21 조한혜정문화인류학자·연세대 명예교수 지금 그 나라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자비로움이 있는 세상에서 다시 남녀가 만나고 세대가 만나기를 축원하고 싶지만 하늘에 통하는 기도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존경할 사람이 없고 의지할 사람이 없이 머문다는 것은 괴로움이다”라는 불경을 외우고 또 외우면 달리 머무는 법을 깨치게 될까요? “요즘은 정 두터운 사람과 만나도/ 말문 트기 바쁘게 아픔이 먼저 온다/ 마주보기 무섭게 슬픔이 먼저 온다/ 호의보다 편견이 앞서 가리고/ 여유보다 주검이 먼저 보인다/ 스스로 짓눌려 돌아올 때면, 친구여/ 서너 달 푹 아프고 싶구나/ 그대도 나도 불온한 땅의 불온한 환자임을 자처하는 요즘은/ 통화가 끝나..
그 시절 너와 나는 사랑했을까 이 시대의 사랑http://m.ildaro.com/7784 _발췌그렇지만 그가 말하는 사랑의 범위는 한정적이었다. 함께 길을 걷다가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이 술을 마시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갑자기 그가 “어휴, 일한 걸 술 먹느라 다 쓰고 생각 없이 사니까 저렇게 살지” 라는 말을 뱉었다. 나는 발끈해서 따졌다.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건설노동을 해봤어? 일이 고되니까 술 한 잔 먹을 수도 있지, 저분들은 술도 먹어선 안 돼?” 그렇게 그날도 저녁 내내 다투며 데이트가 끝났다. 그는 몰랐다. 그가 손가락질하며 ‘저렇게 산다고’ 비난했던 사람이 알코올중독이었던 우리 엄마일 수 있다는 걸, 엄마가 만났던 일용직 노동자인 아저씨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일 수..
#1. 메릴 스트립의 수상소감_트럼프 비판, 멋진 수상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