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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삶의 자리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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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리 뷰

리뷰 : : 책 | 간디자서전 시민 불복종 / 마하트마 간디

어린语邻 2012. 12. 31. 22:48




 내가 공동체에 봉사를 하는 진정한 이유는, 그 밑에 숨어 있는 나의 자아실현의 소원 때문이었다. 나는 신은 오직 봉사를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봉사를 내 종교로 삼은 것이었다. 그리고 봉사는 내게 있어서는 저절로 온 것이다. 


봉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나 남의 말이 무서워서 봉사를 하게 되면, 지치고 정신도 망가지는 일이 되어 버린다. 기쁨 없이 하는 봉사는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 된다.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한 봉사는 어떤 쾌락이나 가득한 충만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봉사는 언제나 내게 진리의 새로운 의미를 밝혀주곤 했다. 진리는 큰 나무와 같아서, 잘 가꾸면 가꿀수록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해준다. 진리의 광산은 깊이 파면 팔수록 그 속에 묻혀 있는 보석을 더 많이 캐낼 수 있다. 그 보석이란 갈수록 늘어가는 여러가지 봉사의 길이다. 


봉사라는 것은 그 자체가 곧 보수라고 알아 왔다.


봉사란 버섯처럼 돋아나는 것은 아니다. 

첫째,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다음은 경험이다. 


겸손의 참뜻은 자기 말살이다. 자기 말살은 곧 '모크샤(구원)'이다.


만일 모크샤를 향해 전진하는 자가 겸손 즉, 무사한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이미 모크샤를 갈망하는 마음, 곧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겸손 없는 봉사는 이기주의요, 자기중심주의다.


*<세계사상전집> 제32권 중 <간디 자서전>(함석헌 역, 삼성출판사, 18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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