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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4 (6)
시시한 삶의 자리의 영광

이제 해가 지고 길 위의 기억은 흐려졌으니 공중엔 희고 둥그런 자국만 뚜렷하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기형도

식물 친구들을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아직은 많이 초보이다. 몇 년 전부터 아름아름 몇 아이를 데리고 와서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뿌듯하게도 테이블야자를 아주 잘 키워냈다. 처음에 화분은 거의 손바닥 만했는데 , 지금은 화분크기가 두배 정도 되었고, 줄기도 매달 쭉쭉 새로 뻗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바질과 루꼴라 모종을 주문해서 심었는데, 루꼴라는 이주만에 사망하셨다. 이렇게 바질과 루꼴라를 새 화분에 심었는데, 문제는 루꼴라는 처음부터 상태가 너무 나빴고, 바질은 한 화분에 다 밀어 심은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루꼴라는 계속 힘을 못쓰고 비실거리더니 진디기가 생겼다. 약과 영양제를 사서 뿌려주었는데 힘을 못쓰고 계속 진디기가 생기더라. 며칠을 보살펴주었는데, 영 힘을 못쓸 것 같아서 보내주었다. ..

나의 요가 역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시작한다.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나는 친구들과 요가를 들었고, 타고나게 유연한 편에 속하는 나는 요가를 아주 즐겼다. 왜냐하면 나는 수업시간에 웬만한 동작은 다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는, 남들이 보기에 되게 잘해 ‘보이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아주 최근까지 내가 요가를 잘하는 줄 알았다. 바로 최근 한 요가선생님을 만나, 지금의 요가를 하게 될 때까지. 나의 요가 역사는 초등학교 6학년 방과후 학교에서 시작해서, 요가책이 유행하던 시기 집에서 요가책을 보고 따라하던 시절을 지나, 어딘가에서 친구가 다운받아서 준 요가 동영상을 틀어놓고 집에서 하던 시절을 또 지나고, 유투브에 수많은 요가 동영상이 올라오면 그걸 보고 집에서 또 따라하던 시절을 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