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삶의 자리의 영광

2016-03-13 우리에게 있는 것 본문

~2017년(비공개)/:: 하늘아빠랑,

2016-03-13 우리에게 있는 것

어린语邻 2016. 3. 13. 15:25

   

엊그제 KBS 성경공부에서 들은 재미있는 비유다.

   

한 어머님께서 새로 차(Car)를 뽑으셨는데 그리 비싸지 않은 차였단다. 하루는 그 차를 아파트 주차장에 바치시는데 경비원 아저씨께서 물어셨단다. '돈도 많으신 분이 왜 이런 차를 뽑으셨대요?' 어머님은 그 순간이 참으로 자랑스러웠단다. 전혀 부끄럽지도 않으셨단다. 어머님은 실제로 강남에 집을 가지고 있는 남부럽지 않을 재력가셨기 때문에 그것이 부끄러울 일이 없었다는 거다.

또 어떤 날은 그 차를 끌고 백화점에 들어가는데 주차를 안내하시는 분이 저쪽으로 주차하라며 안내를 하셨단다. 좋은 차면 보통 발렛파킹을 원하냐고 물어보곤 하는데, 별로 좋지 않은 차라서 바로 안내를 했다는 거다. 그 때 그 어머님은 지갑에서 발렛파킹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척- 꺼내 보이면서 발렛파킹을 요청하면서 참 기분이 좋으셨다는 거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참으로 이런 종류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모르지만 사실은 재력가인 그 어머님은 값싼 차를 끌고 다니면서도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었던 것처럼, 우리들의 삶도 너무나도 그렇지 않을까? 지금 이 땅에서 사람들이 외치는 우선순위에도 우리가 처연할 수 있는 힘은 '사실은' 우리에게 있는 정말 근원적인 그 힘, 그 소망, 그 진리를 알기 때문이 아니던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를 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못박혀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씻으셨다. 그리고 그 분은 부활하셨고, 우리에게 영생을 약속하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받은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간다. 이 얼마나 고귀하고 찬란한 삶인가. 그 분의 약속은 신실하시며, 사실 그 분의 약속은 이미 시작되었고 실행되었다. 우리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기는 모든 문제는 이렇게 그 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바라볼 때 실마리가 보인다. 나는 아주 분명하게, 단호하게 '모든'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예외는 없으며 하나도 없다. 그 분은 상당히 현실적이시고 실재적인 분이시다. 그 분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결과는 지금 우리의 이 삶에서 생생하게 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강남의 아파트 덕분에 소형차가 부끄럽지 않았던 어머님,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강남의 아파트보다 더욱 어마어마한 것임을 오늘도 다시 경험하고 믿는 삶을 사는 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