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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성찰

2017년의 생일

어린语邻 2017. 2. 5. 17:05



2017년의 생일, 태어난 것이 뭐라고-

그치만 예전에는 내 생일을 축하받고 싶은 마음이 부끄러워서 숨겼다면,

요즘엔 '내 생일이에요, 축하해주세요'한다. 

나한테 정직해지고 있는 과정이다.


이번 생일은, 유난히 길었다- 





사무실 동료들과 함께,

나의 '취향'을 생각할 수 있을만큼 시간을 보낸 사람들




본디 점심에는 도시락을 먹지만, 생일이라 맛있는 것을 먹게하려고 나왔다.

베를린 키친.




그녀와의 야심작, 

우리의 부모님들이 '타락의 도시'라고 부르는 이태원에 왔다 큭큭

오-랜만에 그녀는 채식음식을 만족스레 먹었다.



항상 가고 싶어하다가 못갔던, 재즈바에도 가보았고





내가 우겨서 라자냐 2개 시켜서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파스타와 라자냐,



케이크도 사들고 온 친구들, 담백하고 깔끔한 맛있는 케이크를.


원래 생일파티를 하고자 했었던 저녁,

광장에 촛불을 밝히자고 친구들에게 제안하고 그것을 선뜬 환영했던 친구들과

오늘도 광장에 촛불을,




게다가 촛불을 밝힌 후, 이문회우에서 맛있는 고기와 

더 맛있는 이야기를 선생님께 듣고,



교회에서는 늘 먹는 점심이지만, 그래도 생일이라고 치즈케이크도 사다주셨다


장갑이 한짝뿐인 나에게 두짝짜리 장갑을,

밤에 잘 못자는 나에게 수면 안대를,

유기농 비누를, 초콜릿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방에서 툭 떨어진 선물,

한마디 말도 없이 가방에 넣어두었나보다

생일선물을 받고, 아니 선물이라는 것을 받고 울어본 적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당신에게 저 돈은 1주일 동안 당신이 먹고 살 돈일텐데,

좋은 옷도 안사입고, 좋은 음식도 안 먹는,

아프리카 좋아하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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