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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 생활기 2주차 07.21-07.27 본문

즐기다/여행, 해외

몽펠리에 생활기 2주차 07.21-07.27

어린语邻 2014. 9. 5. 07:14




몽펠리에 생활기 2주차 07.21-07.27




교환학생으로 7월 14일 부터 프랑스 몽펠리에에 생활 중입니다.

매주 생활기를 소소하게 적은 이야기입니다.







▲트람정기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익혀가던 찰나,
이번에는 교통 정기권을 만들었다.
한국과 다르게 이곳은 교통 정기권을 만들기 위한 서류를 챙겨,
 트람을 타고 정기권 사무실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서..만들 수 있다.

이곳의 트람은, 참으로 참으로 예쁘다.
그러니까 복잡한 절차도 봐줘야지..ㅋㅋ





▲간이 액자걸이



▲ 한결 따스해진 나의 침대



1주차랑 다르게, 방이 많이 방다워졌다.
침대가 오래되서 심하게 삐걱거렸는데,
누우면 너무 바운스 바운스- 거려서 불편했다.
그래서 침대의 매트릭스만 빼서 바닥에 깔고, 
침대의 뼈대(?) 부분을 책상 옆 공간에 세워서 사진걸이로 만들었다.
출국 전 받은 앨범의 사진들과 파리에서 구입한 엽서들 등을 빨래집게로 걸어두니 그럴싸한 모습이 되었다.




▲ 감격스런 이불과의 만남



일기를 보니 아마 이불을 사러 계속 돌아다녔던 주가 2주차 였나보다.
급하게 까지노에서 까는 이불을 샀는데, 
덮는 이불과 베개가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고 (분명히 더 싼게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사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계속 수건을 덮고 자다보니 밤에 너무 추워 안되겠다 싶어서 이불을 사러 엄청 헤매고 다녔다. 
결국... 그냥 샀다. ㅋㅋㅋ





▲ 한인마트 비빔밥. 8.8유로. 









▲ 내가 사온 것 




프랑스 음식은 뭘 먹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고,  
그러니 자연히 생각나는 건 한국음식. 
한국에서 거의 안 먹던 라면도 먹고 싶어졌다. 
헤매고 헤매 지도에도 안나오는 아주 작은 한인마트를 찾았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 얼마나 '행복' 하던지!
아! 나는 한국인이구나, 정체성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ㅠㅠ 
너무 비싸서 결국 내가 사온 것은 
라면, 간장, 고추장, 참기름, 다시다가 전부였다 :-) 
하지만 이것만으로 만족!






▲ 한국 약처럼 시원하지는 않지만 모기약



여기서 무지막지하게 모기를 물리는데, 한 번 물렸다 하면 엄청 부어오르고, 가렵고, 피가 나기도 한다.
일주일 사이에 다리가 험악하게 변했다.
그리고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피부가 저녁에 따금따금 거렸다.
안되겠다 싶어서, 모기물리는 약이랑 바디로션을 샀다.
약국에 가서, 사전으로 찾은 '모기가 나를 물었다' 를 말하며 ㅋㅋㅋㅋㅋㅋ




▲수업일정표




TEST를 봤고, 반이 배정되었다.
처음에 낮은 반에 배정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애초에 차근히 하고 싶었다는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들었다.
그런데 교수님이 나에게 반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여, 딱 중간 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lardon으로 만든 제육볶음ㅋㅋ

 

▲한국인의 필수품, 다진마늘



뭐든 먹어야겠다는 생존본능에 의해,
한국음식의 필요재료인 마늘을 직접 다져서 냉동실에 얼렸다. 
고기도 사서 재웠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데, lardon을 사다가 재웠다 ㅋㅋㅋㅋ 
돼지고기를 어떻게 사는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ㅠㅠ






















les estival 이라고 여름기간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에 열리는 파티이다. 

와인을 싼 가격에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데 술을 못하는 나는 별로 매력적인 파티는 아니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한국의 포장마차거리를 연상시키는- 

벚꽃축제를 연상시키는- 

그러한 장면이 연출되어있었다.

 맛있는 음식이 엄청 많았지만, 나는 근 2달간 에스티발에서 한번도 음식을 사먹지는 않았다. ㅋㅋ 

비싸기 때문이다. ㅋㅋ 하지만 다음주에는 ALIGOT를 먹어볼 생각이다.







▲투어 설명해주신 분. 몽펠리에의 오레된 의대앞에서.





학교에서 해주는 몽펠리에 투어에 참여했다. 

몽펠리에에 대해서 불어로 설명하다보니 반의 반쯤 알아들었다. 

하지만 길도 모르는 이 험한 곳을 천천히 가이드해주니 한결 나았다.






외국인이랑 친구하는 것도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들에게 있어서 '친구'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차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친구'라는 존재랑 어떤 대화를 하고 무엇을 하는지도.
단순하게 생각하면 될 것같기도 한데, 나에게는 지금까지도 너무 어렵다.





들어오는 길의 하늘이 너무 예뻤다.
나는 참 하늘이 좋다.
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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